스튜디오드래곤이 미국 TV시리즈로 제작한 '더 빅 도어 프라이즈(The Big Door Prize, 운명을 읽는 기계)'가 지난달 29일 애플TV+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과 호평에 이어, 시즌2 제작도 확정됐다.
5일(현지시간) 애플TV+와 스카이댄스 텔레비전은 '더 빅 도어 프라이즈' 시즌2 제작을 발표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019년 말 미국 인터내셔널 지사를 설립하고, 미국 유명 제작사 스카이댄스 텔레비전과 함께 글로벌 콘텐츠 공동 제작 및 투자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미국 TV시리즈 기획개발에 나섰다. 현재도 수많은 작품들이 공동 기획개발을 진행하는 가운데, 2021년 6월 스카이댄스 텔레비전과 함께 공동 제작 소식을 알린 '더 빅 도어 프라이즈'가 지난 29일 애플TV+를 통해 공개됐다.
이 작품은 공개 직후 콘텐츠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en Tomatoes)'에서 비평가들에게는 93%의 신선등급을, 관객들에게는 92%라는 등급을 받았다. 평론가들은 "최근 몇 년간 본 코미디물 중 단연 최고다"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이 작품은 미국 현지 진출 노력의 첫 결실"이라며 "애플TV+, 스카이댄스 텔레비전과 함께 훌륭한 작품을 함께 제작하게 돼 기쁘다. 공신력있는 평론가들의 호평과 더불어 시즌1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첫 시즌의 시청 성과가 나오기도 전에 시즌2 오더라는 쾌거를 이뤄 뜻깊다"고 전했다.
'더 빅 도어 프라이즈' 판타지와 미스터리 장르가 혼합된 10부작 휴먼 드라마로 M.O.월시(M.O Walsh)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시트 크릭(Schitt’s Creek)'으로 에미상 코미디 부문 및 골든글로브를 수상한 작가 겸 프로듀서 데이비드 웨스트 리드(David West Read)가 극본을 맡았다.
한편 '더 빅 도어 프라이즈'는 애플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마다 30분 분량의 에피소드가 공개되며, 총 10편이 준비돼 있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