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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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방송과 이커머스가 색다른 만남을 기획해 눈길을 끕니다.

11번가는 'hy'(옛 한국야쿠르트)와 협업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우승 상품을 방송 직후 바로 판매할 예정입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연예계 대표 '맛잘알' 스타들이 신메뉴 개발 대결을 펼치고, 3주마다 최종 우승 메뉴가 실제 상품으로 출시되는 콘셉트의 방송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에는 우승 제품을 편의점에서 판매했지만, 이번 방송부터는 이커머스 플랫폼 11번가와 손잡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입니다. 

11번가는 hy 자사몰 '프레딧'과 함께 이달부터 출시되는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우승 상품을 본 방송이 종료되는 시간에 맞춰 공개하고 바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11번가는 지난 7일 방영된 '신상출시 편스토랑'(183회)의 우승 메뉴를 기반으로 출시된 '찬또 치즈 불닭 장조림 볶음밥'을 방송 종료와 동시에 공개했습니다. 매콤한 불닭소스와 닭가슴살 장조림, 모짜렐라 치즈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볶음밥 밀키트로, 오는 12일까지 11번가에서 할인가에 판매합니다.

업계에서는 새로운 의미의 '라이브 방송(라방)'의 형태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제조 과정 및 스토리를 시청하고 곧바로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한 점이 기존 '라방'과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지상파 방송과 이커머스간의 협업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11번가는 "hy와의 협업을 꾸준히 이어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맛이 담긴 다채로운 신메뉴를 11번가 고객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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