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프로젝트 '오디세이'를 통해 커뮤니티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이 의미가 있으려면 고객경험(UX)이 잘 설계돼야 한다고 전했다.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회 쟁글 어돕션'에서 에반 로즌 스타벅스 AI&emerging Tech 총괄이 'How Art and Al Transforms the Web 3.0 Customer Experience'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에반 로즌 총괄은 NFT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구축을 강조했다.
먼저 그는 "한국에선 25명 중 1명이, 미국에선 10명 중 1명이 프리퀀시를 모은다. 새로운 고객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툴이 된 것"이라며 "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디세이 출시하고자 한다. NFT가 가진 가치는 예술, 커뮤니티, 수익에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에반 로즌 총괄은 "바리스타, 고객과의 협업 등에 NFT를 도입, 커뮤니티를 구축하고자 한다"며 "NFT를 활용해 집과 일터 사이의 제3의 공간 커뮤니티를 구축하면, 스타벅스가 커피를 마시고, 친구를 만나고, 업무를 보는 공간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겪으면서 물리적 세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며 "코로나19 당시 커피숍에 감으로써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기회를 누렸다. 이처럼 열혈 팬들과 우리 브랜드를 연결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에반 로즌 총괄은 "예술적 측면에선 어떻게 크리에이터에게 권한을 부여할 것 인지 이야기 해봐야 한다.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이 NFT를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창의성 뽐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그는 "NFT를 통해 회사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수익을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NFT를 활용해 수익을 나누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NFT를 활용해 다양한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에반 로즌 총괄은 "NFT를 활용해 스타벅스의 역사나, 커피 공급망, 브루잉 방법 등 교육의 기회로도 사용하고자 한다"며 "스타벅스 리저브에 들어가면 20가지가 넘는 브루잉 지식 있다. 오디세이 NFT를 통해서 이를 알리고자 한다. 고객경험이 잘 설계 됐을 때, 우리가 사용하는 기술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에반 로즌 총괄은 "티파니, 버거킹, 맥도날드 등 모두가 알만한 브랜드와 기업들이 기존 자산을 NFT를 활용해 새로운 자산으로 변모시키고 있다"며 "NFT를 직접 활용하면서 내 삶 속으로 가져오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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