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이동관 후보자가 임명됐다.
25일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방통위원장 임명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동관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여야는 지난 18일 이동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기한내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22일 국회에 재송부를 요청했으며, 재송부 기한인 24일까지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으며 절차에 따라 임명을 재가했다고 설명했다. 여야 합의에 따른 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 인사를 임명한 것은 16번째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이동관 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 등 2인체제로 당분간 운영된다.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김현 상임위원의 임기가 지난 23일 만료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공석을 채우기 위해 여당은 상임위원으로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추천하고 있으며, 야당은 추천위원을 선정하기 위해 방통위원 추천위원회를 구성한 상태다.
이동관 신임 방통위원장은 1957년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이명박 정부 대통령실 대변인과 홍보수석비서관을 지낸 바 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