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00만원대로 내려 앉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만에 3500만원대를 회복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3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2.15% 상승한 개당 3507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12일 3400만원대로 밀려났던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만에 3500만원대를 회복한 모습이다.
투자심리도 대폭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대비 11포인트 오른 41을 기록했다. 투심이 대폭 완화됐으며 공포단계가 유지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아울러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크레디불 크립토(CrediBULL Crypto)가 X(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상자산 시가총액 점유율(도미넌스)이 단기 채널 내 하락 추세를 깬다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더 긴 추세에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채널 내 하락 추세를 깨려고 한다. 최근 비트코인의 상승 파동도 도미넌스의 상승 반전에서 시작했다. 앞서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하락 추세를 깨고 5일이 지난 뒤 비트코인이 7000달러 상승했다. 현재의 강세장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면서 2만4800달러 가격대를 지켜낸다면 다음 상승 파동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반등에 이더리움도 반응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17% 상승한 개당 216만3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2일 하락분을 모두 회복하지만 못했지만 소폭 반등한 모습이다. 반면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46% 상승한 개당 650원에 거래돼 별다른 가격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0.07% 상승한 개당 6840원에, 수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34% 하락한 개당 580원에 거래됐다. 이밖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65% 하락한 개당 167.1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0.07% 상승한 개당 2만832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1.39% 상승한 개당 769.9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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