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e스포츠(젠지)의 총구에 불이 꺼질 시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젠지는 17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4주차 마지막날 경기에서 최종 1위에 올랐습니다. 킬포인트에서 압도적인 차이를 보여준 젠지는 이로써 이번 2023 PWS 두번의 주차 우승을 차지해 클래스를 입증했습니다.

2일차, 치킨 없이도 1위로 점프!?

이번 PWS 페이즈2에서 젠지는 그야말로 미친 폼을 보여줬습니다. 1주차에서는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주차에서는 4위, 3주차에서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폼이 완전히 올라왔음을 입증했죠.

젠지의 폭발력은 4주차에서도 그대로 이어졌습니다. 젠지는 4주 1일차 첫번째 매치에서 치킨을 가져가며 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이후에도 꾸준히 킬포인트를 추가해 16개 팀 가운데 가장 높은 킬포인트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죠.

2일차 경기에서 젠지는 한번의 치킨도 가져가지 못했지만,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킬포인트를 워낙 많이 추가한데다 선두 경쟁을 벌이던 팀들의 부진까지 이어지며 91점으로 4주차에서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깜짝 활약 펼친 수어사이드, 2위로 마무리

아마추어팀인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수어사이드)는 이번 4주 2일차에서 연달아 두번의 치킨을 가져가는 깜짝 활약을 펼치며 내로라 하는 팀들을 모두 제치고 2위로 마무리 했습니다.

수어사이드는 1, 2, 3주차에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3주차 경기에서는 열번의 매치 동안 생존포인트 3점, 킬포인트 15점을 기록해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이번 4주 2일차 경기에서 수어사이드는 자기장 운까지 따라주면서 두매치 연속 치킨을 가져가는 대기록을 세웠죠. 단숨에 생존포인트를 다수 추가한 수어사이드는 2위로 점프해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