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아마추어팀이 선두에 올랐습니다.
배틀그라운드 아마추어팀 디바인티엠은 24일 서울 송파구 잠실 비타500 콜로세움에서 펼쳐진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둘째날 경기에서 무려 62점을 추가하는 괴력을 발휘하며 선두에 올랐습니다.
잠시 멈췄던 아마추어 바람
배틀그라운드에서는 프로팀이 대부분 강세를 보였지만 가끔 아마추어팀이 돌풍을 일으키며 중간 선두에 오르곤 했습니다. 2022년에는 게임피티가 주목 받았고 2023년 초반에는 '히카리' 등 기존 프로선수들이 뭉친 아마추어팀 펜타그램이 상위권에 올랐죠.
하지만 펜타그램 이후에는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아마추어팀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매번 다나와e스포츠(다나와), 젠지e스포츠(젠지), 디플러스 기아(DK) 등 프로팀이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이번 2023 PWS 페이즈2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4주에 걸린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프로팀이 모두 우승을 휩쓸었고 아마추어팀은 톱3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아마추어팀 저력 발휘한 디바인티엠
디바인티엠은 그랜드 파이널 첫째날 경기부터 생존포인트와 킬포인트를 조금씩 추가하면서 톱5에 진입했습니다. 쟁쟁한 팀들을 제치고 베로니카7에 이어 5위에 안착했던 디바인티엠이었지만, 치킨을 가져가지 못해 최상위권에는 진입하지 못했죠.
디바인티엠은 첫번째 매치에서 12킬 치킨을 기록하면서 22점을 추가, 단숨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이후 디바인티엠은 치킨을 뜯지는 못했지만 두번째 매치 8점, 세번째 매치 7점, 네번째 매치 12점으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마지막 매치에서 역전을 기록하며 짜릿한 승부를 연출하기도 했습니다. 1위인 DK가 교전에서 패한 뒤 디바인티엠은 무려 13점을 추가해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2위인 SK는 디바인티엠과 3점 차이를 기록, 언제든 순위 역전이 가능한 상황을 만들었죠. 3위는 베로니타7이 차지했으며 광동 프릭스도 마지막 매치에서 맹활약하며 4위로 마무리 했습니다.
한편 우승후보였던 다나와는 전날 11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으로 쳐졌지만 둘째날 경기에서 첫번째 매치 2위, 두번째 매치에 치킨을 가져가며 기사회생 7위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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