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연일 하락하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사그라드는 모습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78% 하락한 개당 5690만5000원에 거래됐다. 지난주 6000만원대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새 5% 이상 빠진 모습이다. 이에 따라 연말연초 가격 상승을 의미하는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줄었다.
실제로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8포인트 내린 65을 기록했다. 투심이 악화됐지만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5% 하락한 개당 313만5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이더리움 가격도 하락했지만 이더리움은 310만원대를 유지하는 모습니다. 리플도 전일 동시간 대비 0.11% 상승한 개당 848원에 거래돼 가격을 지켰다. 반면 앱토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4.95% 하락한 개당 1만2860원에, 수이도 전일 동시간 대비 3.16% 하락한 개당 107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또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3.91% 하락한 개당 319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4.1% 하락한 개당 4만253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2.64% 하락한 개당 4041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