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업비트
비트코인 차트 / 업비트

비트코인이 새해 첫 영업일에 반등했다. 5500만원대까지 떨어졌던 비트코인 가격이 5900만원대까지 올라온 것. 이에 투자심리도 개선되고,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도 약 20개월만에 1조8000억달러를 회복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3.11% 상승한 개당 5888만2000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12월 한때 5500만원대까지 밀렸던 비트코인 가격이 새해를 맞아 반등한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 반등에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보다 6포인트 오른 71을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되며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아울러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2일 기준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조8000억달러를 회복했다. 1조8000억달러 회복은 2022년 5월 이후 처음이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전날 대비 4.5% 증가했다. 또 코인게코 기준 비트코인 도미넌스(가상자산 전체 시총 대비 비트 시총 비중)는 48.3%를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반등에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72% 상승한 개당 313만2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96% 상승한 개당 839원에 거래됐다. 앱토스도 전일 동시간 대비 4.25% 상승한 개당 1만3220원에, 수이도 전일 동시간 대비 7.65% 상승한 개당 1125원에 거래됐다.

토종코인도 소폭 반등했다.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3.9% 상승한 개당 319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0.23% 상승한 개당 4만210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10.29% 상승한 개당 3772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