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가 '전환지원금'을 지급하라는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에 응답했다. 특히 KT는 가장 많은 단말기에, 가장 높은 전환지원금(최대 13만원)을 지급한다.

1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는 전환지원금으로 3만~13만원을 책정했다. 전환지원금은 공시지원금을 받는 번호이동 고객에게 기대수익, 위약금, 심(SIM) 카드 발급 비용, 장기가입 혜택 상실 비용 등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먼저 SK텔레콤은 전환지원금으로 요금제와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5만원에서 12만원을 지급한다. 전환지원금 지급 단말기는 ▲갤럭시Z폴드5 ▲Z플립5 ▲갤럭시Z폴드4 ▲Z플립4 ▲갤럭시퀀텀4 ▲갤럭시A24 ▲아이폰SE 3세대 등 총 7종이다. 

KT는 통신3사 중 가장 많은 단말기에 가장 높은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갤럭시Z폴드4 ▲Z플립4 ▲갤럭시점프3 ▲아이폰14 시리즈 등 총 10종 5만원에서 13만원을 전환지원금으로 지급한다. 특히 다른 통신사가 전환지원금을 지급하지 않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5만원에서 8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아이폰15 프로 ▲갤럭시Z폴드5 ▲Z플립5 ▲갤럭시A24 등 단말기 4종에 요금제 별로 3만원에서 10만원의 전환지원금을 책정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