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은 20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열린 '주주와의 대화'에서 "제품 하나하나에 삼성 차별적인 AI를 담아 온디바이스 AI 시대 열겠다"며 " 삼성 전 제품과 서비스에서 온디바이스 경험과 혁신 경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회장은 "삼성은 세계 최고 온디바이스 AI 역량 갖추고 있다"며 "스마트폰, 웨어러블, 엑세서리, 확장현실(XR) 등 제품 전반에 AI를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차세대 스크린 경험을 통해 AI 화질/음질을 제공하고 개인화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라며 "비스포크 AI를 통해 일반 가전제품을 지능형 홈 가전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한 부회장은 "자체 생성형 모델 '가우스'를 더욱 발전시키고 생태계 확장을 위해 빅테크와 개방적으로 협력하겠다"며 "전사적 AI 역량 고도화해 전장, 로봇, 헬스 등 미래 기회 영역 적극 발굴해 새로운 성장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DX부문 경쟁력으로 보안, 친환경, 초연결 3가지를 꼽았다. 그는 "모든 디바이스를 서로 연결해 보다 똑똑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면 그만큼 잠재적 보안 위협 커진다"며 "삼성은 고객이 안심하고 미래 기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개인정보 및 보안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는 2022년 9월 발표한 신환경경영전략 아래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위해 차근차근 계획 실천 중"이라며 "이를 위해 제품 소재 선정부터 재활용까자 전 주기 친환경 솔루션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제품 연결해 기존에 없던 멀티 디바이스 경험 추진할 것"이라며 "많이 연결하고 자주 사용할 수록 똑똑해지고 고객을 이해하며 새로운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은 온라인 웹사이트 '삼성닷컴'의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 통해 고객을 만나는 경험도 특별해질 것"이라며 "삼성닷컴 계정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고객케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남도영 기자 hyun@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