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1% 내외 등락하며 횡보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별다른 소식 없이 제자리걸음하는 모습이다. 투자심리 또한 여전히 '탐욕'을 유지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4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 전일 동시간 대비 1.1% 상승한 개당 9630만2000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75% 하락한 개당 526만9000원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모두 유의미한 가격 변화없이 제자리 걸음하는 모습이다.
다만 업계선 여전히 가상자산 시장 상승세를 낙관하고 있다. 미국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보고서를 통해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자금 유입세 지속, 규제안 마련을 위한 의회의 초당적 협력, 이더리움 생태계 활성화 등 긍정적 재료들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거시경제 상황만 뒷받침 된다면 올 여름 이후에도 가상자산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투자심리도 여전히 뜨겁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과 동일한 73를 기록, 탐욕 단계가 지속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아울러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76% 상승한 개당 726.2원에, 솔라나는 전일 동시간 대비 0.65% 상승한 개당 23만650원에 거래됐다. 두 가상자산 역시 별다른 가격 변화를 보이지 않고 횡보했다. 솔라나 가격은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 않았지만, 솔라나를 기반으로 약 45만종 이상의 신규 토큰이 출시된 것으로 나타났다. 솔라나 블록체인이 밈코인 열풍에 중심이 됐다는 진단이다.
더불어 카카오 자회사 그라운드엑스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2.2% 하락한 개당 311원에, 네이버 관계사 라인이 발행한 핀시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0.31% 하락한 개당 4만365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4.26% 상승한 개당 1931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
- [크립토 브리핑] 관심은 높은데...서서히 하락하는 비트코인·이더리움
- [크립토 브리핑] 횡보세 접어든 비트코인·이더리움...美 대선으로 관심 '집중'
- [크립토 월간 브리핑] 현물 ETF 승인으로 따뜻했던 5월...비트코인·이더리움 일제히 상승
- [크립토 브리핑] 제자리걸음하는 비트코인...토종코인 '클레이·핀시아'는 상승세
- [테크M 리포트] 비트코인 대거 풀릴까...투자업계 "마운트곡스, 위기 아닌 기회"
- [크립토 브리핑] 꾸준히 상승하는 비트코인...1억원 다시 가나
- [크립토 브리핑] 상승세 탄 비트코인, 1억원 재돌파 넘본다
- [크립토 주간 브리핑] 1억원 향해 가는 비트코인...알트코인은 제자리걸음
- [크립토 브리핑] 1억원 재돌파는 어렵나...비트코인 닷새째 횡보
- [크립토 브리핑] 금리인하 가능성 없다...비트코인- 이더리움 소폭 하락
- "땡큐 일론 머스크" 폭주하는 도지코인, 현대·기아차 시총합 '육박'...밈코인 새 패러다임 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