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2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진숙 후보자의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보류했다. 이날 과방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를 심사했지만, 여야의 극심한 대립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대전 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사용 문제와 역사 의식 등을 지적하며 임명에 반대했고, 여당은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다고 맞서면서 이 후보자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은 결국 보류됐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가 보고서 채택 시한을 넘길 경우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국회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고, 이 기간 내에도 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 그 다음날부터 장관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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