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가 일제히 추석선물세트 사전 예약에 돌입했습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추석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들고 나왔습니다.

올해 추석은 지난해보다 2주가량 빨라 원물 가격이 소폭 상승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최대 6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전 예약 판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냉장 배송 시스템 강화하는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행사는 9일 무역센터점·더현대 서울 등을 시작으로 전국 15개 백화점 점포와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현대식품관 투홈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입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은 사전예약 이용자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물량을 지난해보다 15% 가량 늘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예년보다 이른 추석 명절로 무더운 날씨에 선물 배송이 진행될 수 있어 냉장 배송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세트 220여 종을 최대 30% 할인해 선보입니다. ▲현대특선 한우 구이 죽(竹) 세트 ▲영광 봄굴비 죽(竹) 세트▲제주 갈치 매(梅) 세트 등입니다.


신세계, 과일선물세트 가격 동결 '매력적'

신세계백화점이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21일간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나섭니다. 신세계는 지난해 추석 대비 10% 늘어난 5만여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해 합리적인 가격에 추석 선물세트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예약 판매 품목은 배, 사과, 곶감 등 농산 40품목, 한우 등 축산 32품목, 굴비, 갈치 등 수산 29품목, 와인 30품목 등 총 250여 가지입니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60%, 건강식품 50%입니다.

특히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지정산지 셀렉트팜 확대 등을 통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으로 소개해 고객의 부담을 줄였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오복 ▲셀렉트팜 문경 사과 등이 있습니다.


롯데백화점도 9일부터 사전예약

롯데백화점이 오는 8월 9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2024년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합니다. 총 220여 품목을 정상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축산, 과일, 수산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 주류, 가공상품 등의 다양한 상품군을 갖췄습니다.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다른 백화점과 마찬가지로 전체 물량을 전년 대비 약 20% 늘렸습니다. 이에 축산과 수산 선물세트 물량도 각각 20%, 청과와 전통주는 1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특선 스테이크 ▲영광 법성포 굴비 월(月) ▲레피세리 사과·배 등이 있으며, 건강식품으로는 ▲동원 천지인 발효흑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전통주와 와인 세트도 다양하게 구성헸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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