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2024년 상반기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창사 후 첫 상반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크래프톤은 12일 공시를 통해 2024년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인 1조3729억원, 영업이익 6426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펍지 PC 펄펄 날았다
플레이언노운 배틀그라운드(펍지) IP는 여전히 크래프톤을 먹여살리는 곤고한 IP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냈습니다. 특히 PC부분에서의 성장세는 2분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선 2023년 동기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가 40% 증가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오래된 게임이 이같은 이용자수 성장을 보이는 것은 게임 운영을 잘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지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2분기에는 PC 이용자들의 유료 결제 이용자수가 동기 대비 무려 120%나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는데요. 덕분에 PC 기준 매출액이 동기 대비 63.5%나 상승했습니다.
모바일은 동기 대비 매출 104% 상승
펍지 모바일의 매출 성장세도 뚜렷하게 증가했습니다. 펍지 모바일은 2024년 2분기 매출이 4999억원을 기록, 동기 대비 무려 104.2%나 증가했습니다.
게다가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현지화 콘텐츠를 통해 꾸준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 펍지 모바일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크래프톤은 BGMI를 통해 유료화 모델의 고도화에 성공한 모습인데요. 향후 다양한 지역에서도 가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업데이트 및 콜라보가 주요했다
PC와 콘솔 부분에서는 에란겔 클래식 맵 서비스로 잠자고 있던 기존 이용자들을 펍지로 다시 불러들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를 토태로 이용자 증가 및 트래픽 상승을 이끈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한 잡음은 있었지만 뉴진스와의 컬래버레이션 역시 트래픽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모바일에서도 또한 현지 인기 배우와의 협업 및 성장형 의상 스킨 등이 트래픽과 매출 상승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크래프톤측은 "이번 역대급 매출은 라이브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이라며 "향후 람보르기니 컬래버레이션 등 인게임 업데이트로 성장세를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