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4'(BIC 2024)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6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렸다. BIC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점이 특징이다.
'쉐이프 오브 드림' 루키 부문 대상
BIC는 이날 오후 5시 'BIC 2024 어워즈'를 열고 올해 수상작을 발표했다. 시상은 루키 부문과 일반 부문 순으로 진행됐다. 루키 부문에는 총 11개 상이 준비됐는데 올해 e스포츠 카테고리 수상작이 없어 10개 부문을 시상했다.
루키 부문 수상작은 ▲액션 '쉐이프 오브 드림'(리자드 스무디) ▲소셜 임팩트 '소희'(아네모네) ▲오디오 '위드 마이 패스트'(이미진 윙스 스튜디오) ▲캐쥬얼 '더 지니어스 햄스터'(길티준) 등이다.
또 ▲내러티브 '위드 마이 패스트'(이미진 윙스 스튜디오) ▲엑스페리멘탈 '대환장 게임즈'(대환장 게임즈) ▲게임 디자인 '고수아비'(샤이닝 고라니) ▲아트 '쉐이프 오브 드림'(리자드 스무디)가 명단에 올랐다.
올해 신설된 주리 프라이즈는 '위드 마이 패스트'에 돌아가며 이미진 윙스 스튜디오가 3관왕을 차지했다. 루키 부문 대상에 해당하는 라이징 스타는 '쉐이프 오브 드림'이 수상하며 리자드 스무디가 3관왕에 올랐다.
리자드 스무디는 "부족한 게임임에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팀원들과 기쁨을 나눴다.
'안녕서울: 이태원편' 일반 부문 대상
일반 부문 수상작은 ▲액션 '카게~쉐도우 오브 더 닌자-리본'(탱고 프로젝트) ▲소셜 임팩트 '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소미) ▲e스포츠 '그레이트 토이 쇼다운'(샌디플로어) ▲오디오 '니엔텀 - Op. ZERO'(주식회사 케세라게임즈) 등이다.
또한 ▲캐주얼 '타이니 카페'(나날이스튜디오) ▲내러티브 '스테퍼 리본'(팀 테트라포드) ▲엑스페리멘탈 '지친 남자'(캔들맨 게임) ▲게임 디자인 '마스터피스'(아이엠게임) ▲아트 '안녕서울: 이태원편'(지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리 프라이즈 수상작 '미제사건은 끝내야 하니까'(소미)와 그랑프리 수상작 '안녕서울: 이태원편'(지노)이 각각 2관왕을 차지했다.
지노는 "너무나 훌륭한 게임이 많은데 부족한 게임에 상을 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녕서울: 이태원편'은 네오위즈가 퍼블리싱을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BIC 2025' 개최일 깜짝 발표...내년 8월 22일 확정
수상작 발표 후에는 본격적인 폐막식이 진행됐다. 서태건 BIC 조직위원장은 "BIC는 앞으로의 10년도 여러분의 변하지 않는 열정으로 더욱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권위있는 BIC 어워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깜짝 발표를 통해 2025년 8월 22~24일 부산 벡스코에서 'BIC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 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마지막으로 10년간 몸담았던 BIC 조직위원회를 떠나 신임 게임물관리위원장으로 취임한다. BIC 조직위원회는 이르면 9월 중 후임 인선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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