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도심 속 작은 갤러리로 변신해 눈길을 끕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서 회화, 판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아트 페어 '더현대 아트 스테이지'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도심 속 예술 공간으로 탄생한 현대백화점
더현대 아트 스테이지는 다양한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행사로, 다음달 4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하는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2024' 개최를 기념해 진행됩니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22년 8월 한국화량협회와 국내 미술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이후 매년 '키아프(Korea International Art Fair) 서울'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백화점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는데요. 특히 다양한 예술 작품 전시를 자주 기획해 소비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주고 있습니다.
점포별 다양한 전시 경험 제공
현대백화점은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점포별로 다양한 전시를 선보입니다. 우선, 압구정본점에서는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5층 살롱드H에서 '아트 인 라이프' 전시를 엽니다.
판교점에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10층 토파즈홀에서 신진 작가의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작가 미술 장터인 '마켓 에이피' 행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총 92명의 작가가 참여해 순수 창작 판화, 사진, 아트 토이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 작품 총 300여 점을 선보입니다.
이와 함께 무역센터점에서는 오는 27일부터 10층 문화홀에서 '슈퍼컬렉터전(展)'을 진행해 국내외 블루칩 작가들의 회화, 설치미술 작품을 전시하고, 천호점에서는 다음달 3일부터 13층 갤러리H에서 일본 팝아트의 창시자 무라카미 다카시의 '무라카미 플라워 스마일' 전시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에게 보다 더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