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부터 이어진 비트코인 상승세가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사흘 연속 음봉을 그리며 8500만원대까지 밀려났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30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53% 하락한 개당 8603만3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7일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주말을 지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사흘 연속 하락하면서 8500만원대까지 내려앉은 것. 약 2주간 이어진 비트코인 상승세에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다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보다 2포인트 내린 61을 기록했다. 투심이 소폭 악화했지만 탐욕 단계를 지속하고 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상승세가 꺾이자 이더리움도 동반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1% 하락한 개당 348만1000원에 거래됐다. 반면 리플 전일 동시간 대비 3.37% 상승한 개당 837.3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도 전일 동시간 대비 0.84% 상승한 개당 20만815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주말새 800원대를 돌파했고, 솔라나는 20만원대를 지킨 모습이다.
토종코인들은 소폭 하락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2.08% 하락한 개당 188원에,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0.49% 하락한 개당 1197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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