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사흘째 8500만원대 내외를 등락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05% 상승한 개당 8553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로 8500만원대까지 상승한 이후 사흘째 횡보하고 있다.
다만 업계선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더불어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예고가 비트코인 상승을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 24일 인민은행은 시중 은행의 의무 현금 보유 비중인 지준율을 0.5%p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1조위안(약 190조원)의 유동성이 공급될 것이란 전망이다. 또 중국은 올해 적절한 시점에 지준율을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0.5%p 인하 '빅컷'에 이어 중국도 지준율 인하로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 기대감이 커진 모습이다.
비트코인 횡보에 따라 이더리움과 리플도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2% 하락한 개당 353만6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14% 상승한 개당 784.8원에 거래됐다. 반면 솔라나는 전일 동시간 대비 5.06% 상승한 개당 20만3100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는 닷새만에 20만원대를 회복했다.
아울라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변화 없는 181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도 전일 동시간 대비 0.08% 상승한 개당 1198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