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때 8300만원대까지 밀려나며 상승세가 꺾인듯 보였던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에 성공, 8600만원대를 돌파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71% 상승한 개당 8602만7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6일 한때 8300만원대까지 밀려났던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한 것.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기준금리를 0.5%p 인하한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총 1억590만달러 상당 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5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에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가 전날 보다 11포인트 오른 61을 기록했다. 투심이 개선되면서 중립 단계에서 탐욕 단계로 전환됐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아울러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1.39% 상승한 개당 348만6000원에,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0.2% 하락한 개당 780.4원에 거래됐다. 또 솔라나는 전일 동시간 대비 3.43% 하락한 개당 20만6250원에 거래됐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1.1% 상승한 개당 183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는 전일 동시간 대비 0.16% 상승한 개당 1201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