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기준금리 '빅컷' 전후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1.03% 상승한 개당 8524만8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7일부터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업계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비트코인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공식 성명을 통해 기준금리를 0.5%p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약 4년 만의 기준금리 인하다. 연준은 2022년 3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금리를 인상했다. 이어 작년 9월부터 지난 7월 회의까지 8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특히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 3억9700만달러(약 5300억원)가 순유입됐다.
아울러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0.81% 상승한 개당 346만원에 거래됐다. 이더리움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 동반 상승했지만, 350만원대를 재돌파하지 못했다. 반면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1.34% 하락한 개당 787.3원에 거래됐다. 솔라나도 전일 동시간 대비 1.81% 하락한 개당 19만4400원에 거래됐다.
또 토종코인들도 가격이 하락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전일 동시간 대비 2.17% 하락한 개당 180원에 거래됐다. 위메이드의 위믹스도 전일 동시간 대비 1.31% 하락한 개당 1199원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관련기사
- [크립토 주간 브리핑] 9월 하락 징크스 깨나...1주일새 비트코인 10% '껑충'
- [크립토 브리핑] 美 연준, 기준금리 0.5%p 인하...비트코인 소폭 상승
- [크립토 브리핑] 美 기준금리 인하 효과?...비트코인 사흘째 상승세
- [크립토 주간 브리핑] 美 기준금리 '빅컷'에 비트코인 4% '껑충'...9월 하락 징크스 깨나
- [크립토 브리핑] 기준금리 인하 따른 상승세 꺾이나...횡보하는 비트코인
- [크립토 브리핑] 제자리걸음하는 비트코인...8500만원대 횡보
- [크립토 브리핑] 연말 상승세 시작되나...비트코인 개당 8600만원 돌파
- [크립토 주간 브리핑] 9월 징크스는 없다...美 금리인하·中 경기부양에 비트코인 상승세
- [크립토 브리핑] 비트코인 상승세 꺾이나...주말새 '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