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호요버스 코리아 '웰컴 호요랜드' 내부에 마련된 갤럭시 스토어 '호요네컷' 부스 앞을 관람객이 지나가며 바라보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31일 호요버스 코리아 '웰컴 호요랜드' 내부에 마련된 갤럭시 스토어 '호요네컷' 부스 앞을 관람객이 지나가며 바라보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호요버스 핵심 지식재산권(IP) 5종이 모두 모인 '웰컴 호요랜드'가 문을 열었다.

31일 호요버스 코리아가 개최하는 단독 오프라인 '웰컴 호요랜드'가 일산 킨텍스 제2전시관 7, 8홀에서 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내달 3일까지 총 나흘간 진행된다. 

'웰컴 호요랜드'는 호요버스 대표 게임 ▲붕괴3rd ▲원신 ▲미해결사건부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복합 문화 행사다. 호요버스 대표 게임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행사 시작 전부터 팬들 사이에 관심이 뜨거웠다. 호요버스 게임은 팬덤형(서브컬처) 장르를 기반의 충성도 높은 유저층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앞서 지난 6월 황란 호요버스 코리아 지사장이 '젠레스 존 제로'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번 행사 개최를 예고하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팬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기도 했다.

31일 호요버스 코리아 '웰컴 호요랜드' 내부에 마련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플레이스테이션 시연존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31일 호요버스 코리아 '웰컴 호요랜드' 내부에 마련된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플레이스테이션 시연존에서 관람객들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이번 행사에서는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협업사의 마케팅 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호요버스 코리아에 따르면 하루 평균 방문객 수는 약 1만5000명으로 행사기간 총 6만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컴 호요랜드' 파트너사로 ▲갤럭시 스토어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 ▲호요크리에이터 ▲하나카드 ▲IPX(구 라인프렌즈) ▲스냅드래곤 ▲달콤커피가 참여했다. 파트너사들은 현장에 부스를 차리고 자사 브랜드 알리기에 매진했다.

특히 갤럭시 스토어와 소니, 호요크리에이터 부스는 행사장 중앙에 위치한 무대 맞은 편, 입구에서 굿즈샵으로 가는 동선의 길목에 자리하고 있어 오고 가는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스토어는 '웰컴 호요랜드'에 포토부스를 설치해 인생네컷 콘셉트의 '호요네컷'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붕괴3rd ▲원신 ▲붕괴: 스타레일 ▲젠레스 존 제로 중 1개 프레임을 선택해 원하는 게임 속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이용객들에게 갤럭시 스토어 1만원 할인 쿠폰과 푸드존 1000원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현장 반응도 호의적이었다. 여자친구와 부스를 이용한 김재민(20대, 남성) 씨는 "인생네컷을 평소에 자주 찍는 편이 아니라 이번에 처음 찍어봤다"며 "(사진을 찍을 때) 좋아하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게 해서 그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 김 씨는 '붕괴3rd'의 세나디아, 엘리시아, 키아나를 선택했다.

31일 호요버스 코리아 '웰컴 호요랜드' 내부에 마련된 '붕괴: 스타레일' 페나코니 임프레션 곡예비행 확장현실 체험 부스를 한 관람객이 즐기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31일 호요버스 코리아 '웰컴 호요랜드' 내부에 마련된 '붕괴: 스타레일' 페나코니 임프레션 곡예비행 확장현실 체험 부스를 한 관람객이 즐기고 있다. /사진=임경호 기자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정유현(10대, 남성) 씨는 "사진 찍는 것을 평소에 좋아한다"며 "'젠레스 존 제로'의 엘렌이나 전반적인 캐릭터들을 모두 좋아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다만 캐릭터와 함께 찍을 수 있는 기능은 몰랐다고.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시연존을 설치해 '젠레스 존 제로'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용 시간은 1인당 10분이다. 이용객들에게는 방부 띠부씰 1개와 푸드존 1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게임 자체에 대한 관심보다 플레이스테이션 디바이스나 쿠폰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친구들과 함께 방문한 원 아무개(20대, 남성) 씨는 "선물을 받으려고 기다리고 있다"며 "게임은 이미 집에서도 하고 있다"고 했다.

심 아무개(20대, 남성) 씨는 "게임은 이미 하고 있지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해본 적은 없어서 줄을 섰다"며 "선물도 받고 겸사겸사 (해보려 한다)"고 했다. 

이밖에 스냅드래곤의 확장현실(XR) 곡예비행 체험 부스에 관람객들이 길게 줄을 늘어서며 뜨거운 관심을 짐작케 했다. 이날 파트너사 관계자들도 오전 내내 부스 주변을 거닐며 현장을 살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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