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 사진=시프트업 제공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제12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했다. / 사진=시프트업 제공

연임에 성공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박차를 가한다. 

시프트업은 2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12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김형태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조인상 최고인사책임자(CHR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M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는 "시프트업 임직원은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현재 중국 텐센트와 손잡고 니케의 중국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지만 사전 예약을 통해 500만명이 몰리는 등 현지에서 거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특히 텐센트는 니케의 출시 전 목표 예약자를 800만명으로 설정할 정도다. 니케는 오는 28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CBT를 시작할 예정이다. 

시프트업 정기주주총회. / 사진=조성준 기자
시프트업 정기주주총회. / 사진=조성준 기자

김형태 대표의 연임이 확정되자 내부에서는 환영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 이날 주주총회에서 김형태 대표의 연임이 확정된 이후 '제청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다. 그는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를 잇따라 성공시켰을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 활발한 소통을 통해 시프트업의 성공신화를 이끈 인물이다. 지난해 출시된 스텔라 블레이드는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을 포함해 7관왕에 모르며 국내 대표 게임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김형태 대표는 "기존 IP의 고도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의 차별화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통해 앞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 이후 진행된 질의응답 시간에선 시프트업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 '프로젝트 위치스'에 대한 정보도 공개됐다. 김형태 대표는 신규 IP인 '프로젝트 위치스' 개발도 총괄하고 있다. 프로젝트 위치스는 콘솔 뿐만 아니라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시프트업 관계자는 "최근 크로스 플랫폼이 확대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PC와 콘솔의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으로 IP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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