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날 'kt 클라우드 서밋 2025' 키노트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임경호 기자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가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들을 만나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최 대표는 이날 'kt 클라우드 서밋 2025' 키노트를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임경호 기자

KT클라우드가 차별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고객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30일 기자들을 만나 "기술 중심의 성장에서 나아가 올해는 기술 기반 고객 확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kt 클라우드 서밋 2025'에 참석해 키노트 세션을 진행하기 전 기자들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최 대표는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려면 현재의 기술력을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데이터센터를 132킬로와트(kW)급까지 상향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전했다.

또 "2030년도에 국내로 보면 1.5기가와트(GW) 정도의 상업용 데이터센터가 준비된다"며 "그 중 점유율을 25% 수준까지 올리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발표한 AI 풀스택 전략과 관련해서는 "콜로닷 AI 서비스가 나왔고, H200부터 B200까지 라인업도 모두 갖췄다"며 "지난해 쌓았던 스택들이 올해는 고객적으로 비즈니스가 확장될 수 있는 형태"라고 부연했다.

오는 5월 29일 문을 여는 경북 클라우드 데이터센터(CDC)에 대해서는 기존 인프라와 차별화되는 신규 설비로 kt 클라우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이은 대규모 해킹 사고와 관련해 kt 클라우드 보안을 묻는 질문에는 "공공뿐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기업들에게도 위협이 되는 상태이다 보니 네트워크 백본부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들로 계속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소버린 AI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해야 하기 때문에 기술의 원산지에 대한 부분들이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AI를 활용해서 저희 국민들하고 기업들이 얼마만큼 실질적으로 이익과 효과성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접근을 해야 된다"고 말했다.

최지웅 대표는 "지난해 외부에서 많은 인재들을 영입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들을 기울였다"며 "그런 변화가 저희 내부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시장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지 보여드리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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