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위믹스 포인트 순위 6위로 뛰어 올랐다. 위메이드 대상 순위도 2위로 급상승했다.
박현경은 지난 25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E1 채리티 오픈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는 16언더파 200타로, 이채은2(메디힐)를 1타 차이로 제치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통산 8승째.
마지막날, 선두 이채은2에 1타 뒤진 2위로 경기를 시작한 박현경은 전반에만 4타를 출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5번홀과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이후 9번홀에서 그림같은 샷이글로 2위권과의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후반에는 이채은2의 반격이 거셌다. 이채은2는 11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낸 뒤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승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갈렸다. 박현경은 안정적인 샷으로 파를 기록했지만 이채은2는 페널티구역으로 샷을 보내며 보기에 그쳤다.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박현경은 "원래는 통산 10승째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고 싶었는데 채리티 대회 취지에 맞춰 좋은 일에 동참하고자 한다"며 우승 상금 1억8000만원 전액 기부를 약속했다.
이번 우승으로 박현경은 KLPGA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70점을 추가해 총 206점을 기록하며 4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공동 2위에 올랐다. 위믹스 포인트도 570점을 획득해 9계단 상승한 6위에 오르며 톱10에 진입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이채은2는 위믹스 포인트 순위 30계단을 끌어 올리며 26위까지 올라섰다. 3위를 차지한 김민선7(대방건설)도 5계단 상승하며 '톱5'로 진입했다.
현재 위믹스 포인트 순위 1위는 이예원(메디힐), 2위는 홍정민(CJ), 3위는 방신실(KB금융그룹), 4위는 고지우(삼천리)다.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은 KLPGA투어 한 시즌을 빛낸 최고의 선수를 가리기 위한 포인트 제도다. KLPGA투어 각 대회 별 최종 성적에 따라 순위 배점과 위메이드 대상포인트를 합산해 산정된 위믹스 포인트를 지급하고, 한 시즌 동안의 누적 포인트로 최종 랭킹이 결정된다.
시즌 종료 후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선수에게는 10만 위믹스(가상자산)가 수여되고, 위믹스 포인트 상위 랭커들에게는 시즌 왕중왕전인 '위믹스 챔피언십' 대회 출전권이 주어진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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