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유민(롯데)이 지난 9일 열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5시즌 정규투어가 막을 내렸다.
이제 시즌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 대회인 '위믹스챔피언십'만 남았다. 위믹스챔피언십은 위메이드가 후원하는 레이스 투 위믹스 챔피언십 위믹스 포인트 순위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총 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3억원이다.
출전자 명단도 확정됐다.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 전까지 사실상 상위 20명의 출전은 확정적이었다. 20위부터 23위 선수들도 큰 이변이 없는한 출전이 유력했다. 실제로 이번 대회 전까지 22위였던 황유민은 우승을 차지하며 출전을 확정했다.
관심을 끈 24위 마지막 한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직전 대회까지 24위였던 마다솜(삼천리)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성공한 최은우(아마노코리아)에 24위 자리를 내주고 25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대회 규정 대로라면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
하지만 변수가 발생했다. 위믹스 포인트 12위를 차지한 고지우(삼천리)가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출전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차순위자인 25위 마다솜에게도 출전권이 주어졌다. 광남일보 해피니스 오픈을 우승하며 순위를 끌어 올렸던 리슈잉(CJ)은 이번 대회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66.28포인트 차이로 26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초대 챔피언 이예원(메디힐)을 비롯해 노승희(요진건설), 방신실(KB금융그룹), 박현경(메디힐), 이가영(NH투자증권), 박지영(한국토지신탁), 정윤지(NH투자증권), 황유민, 김수지(동부건설), 마다솜이 3년 연속 위믹스 챔피언십 출전한다.
유현조(삼천리), 지한솔(동부건설), 이동은(SBI저축은행), 김민선7(대방건설), 박주영(동부건설)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출전권을 확보했다. 특히, 유현조는 지난 9월7일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부터 ‘대보 하우스디 챔피언십’까지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 자리를 꾸준히 지켜내며, 일찌감치 KLPGA 위메이드 대상과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를 확정지었다. 위믹스 포인트 랭킹 1위에 오른 유현조에게는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된다.
KLPGA 상금랭킹 1위 홍정민(CJ)과 성유진(대방건설), 이다연(메디힐), 한진선(메디힐)은 2023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출전한다. 고지원(삼천리), 김민주(한화큐셀), 박혜준(두산건설), 임희정(두산건설), 최은우는 올해 처음으로 위믹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위믹스 챔피언십 2025'는 오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경주 마우나오션 CC에서 개최된다. 대회 전날인 14일에는 DAY 1 매치 플레이 조편성이 진행된다. 위믹스 포인트 상위 12명의 선수가 매치 상대를 직접 지목하고, 희망하는 티오프 타임을 선택하는 방식이다.
매치 플레이 결과에 따라 DAY 2의 FINAL A·B 그룹 진출이 결정된다. 선수 간 심리전과 전략이 맞물리는 이 조편성 방식은 매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위믹스 챔피언십만의 대표적 묘미로 꼽힌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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