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업비트 데이터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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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내 가상자산 시장은(7월 21일~27일)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28일 업비트 데이터랩 주간 리포트에 따르면, 전날 기준 업비트 종합 지수는 1만7042.46로 전주 대비 1.02% 상승했다. 이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결과로,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상승세가 시장 전반의 반등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업비트 지수는 업비트 원화 마켓의 모든 가상자산이 반영된 시장 지수로 2017년 10월1일 1000에서 시작했다.

비트코인은 한 주간 1.65% 오르며 업비트 종합 지수의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고, 이더리움은 3.02% 상승했다.

반면, 리플(엑스알피)은 6.51% 하락해 업비트 알트코인 지수(-0.15%)의 하락을 주도했다. 알트코인 전반이 주춤한 가운데 일부 테마형 자산과 올드코인이 강세를 보이며 시장에 차별화된 흐름을 형성했다.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평균 58.82로 전주 대비 소폭 상승, '중립' 단계에 머물렀다. 탐욕 단계 이상으로 분류된 자산 비중이 전주보다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자산은 디파이 관련 코인인 드리프트로, 전주 대비 무려 20.76% 급등했다. 드리프트의 주간 공포-탐욕 평균 지수는 76.19로 '탐욕' 단계에 위치했다. 반면 카이토는 18.21% 급락하며 주간 워스트 자산에 올랐으며, 공포-탐욕 평균 지수는 41.47로 '중립'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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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 인덱스 주간 변화율 / 사진=업비트 데이터랩 제공

이번 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섹터는 '스테이블코인 연관 자산(13.99%)'이었다. 이 섹터 내에서 '스카이프로토콜'이 15.28% 상승하며 주도 종목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7.31%)과 DID(7.04%) 섹터도 각각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대표 종목인 헤데라는 7.49% 상승하며 해당 섹터의 강세를 주도했다. 1개월 상승률은 96%, 1년 상승률은 무려 255.14%에 달했다.

반면, 지난주까지 강세를 보였던 의료 테마(메디블록·히포프로토콜)는 하락세로 전환했고, 밈 코인(-9.19%), 미디어/스트리밍(-6.11%), 교육/기타 콘텐츠(-6.58%) 섹터는 전반적으로 수익률이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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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탐욕 지수 기준 탐욕, 공포 자산 / 사진=업비트 데이터랩 제공

주간 공포-탐욕 평균 지수가 가장 높은 자산은 너보스로, 82.27을 기록하며 '매우 탐욕' 단계에 진입했다. 그 외 드리프트(76.19), 테조스(78.32) 등도 강한 '탐욕' 심리를 보이며 가격 반등을 동반했다.

반면, 카이토는 평균 41.47로 가장 낮은 공포-탐욕 지수를 보였으며, 레이어제로(-11.64%), 무브먼트(-11.39%) 등도 '공포' 자산으로 분류됐다. 

서미희 기자 sophi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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