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로 글로벌 게임 팬들을 사로 잡은 크래프톤이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압도적 규모의 전시부스를 선보였다.
올해 출시한 뒤 첫번째 다운로드콘텐츠(DLC)를 선보이는 인조이를 가장 큰 규모로 전시하면서도 핵심 지식재산권(IP)인 배틀그라운드와 배틀그라운드의 스핀오프라고 할 수 있는 블라인드스팟까지 내놓으며 게임스컴에 참여한 어떤 게임사에게도 뒤지지 않는 대규모 전시부스를 꾸렸다.
크래프톤의 전시부스는 게임스컴이 열리는 쾰른메쎄의 메인 전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7홀에 위치해 있다. 7홀은 전통적으로 글로벌 대형 게임사들의 각축장으로 불린다.
크래프톤 전시부스는 7홀로 입장하면 바로 정중앙에 위치한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게임은 '인조이'다. 전시장 입구에는 '인조이'의 상징과 같은 고양이가 전시돼 있고, 게이머들이 인조이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이 넓게 마련돼 있다.
관람객들은 줄을 서서 대기하며 인조이를 즐겼다. 새롭게 공개된 DLC 콘텐츠 섬으로 떠나요를 즐길 수 있다. 인조이 본편이 도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면, DLC 섬으로 떠나요는 휴양지 '차하야'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특히 관람객들이 집중하는 콘텐츠는 인조이의 핵심 재미 중 하나로 꼽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이다. 크래프톤은 인조이 체험을 마치면 관람객이 직접 만든 자신의 캐릭터를 활용한 캐리어 네임택을 선물로 제공했다.
이 네임택의 인기가 상당했다는 후문.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관람객들인 만큼, 대부분 캐리어를 끌고 왔을 가능성이 높다. 공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인조이 캐리어 네임택을 달고 있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인조이 전시장을 지나면 배틀그라운드 IP를 만나볼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캐릭터와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지나면 1대1로 배틀그라운드 실력을 겨루는 체험존이 기다린다.
배틀그라운드 IP의 확장하는 개념의 스핀오프 게임 '블라인드 스팟' 체험존에도 체험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크래프톤은 대기열에서도 지루하지 않도록 사격 게임이나 해머 내려치기와 같은 체험 이벤트도 준비했다.
블라인드 스팟 체험존은 이번 크래프톤 전시부스의 '백미'다. 3인칭 탑뷰 시점에서 진행되는 5대5 팀 대전 게임인 블라인드 스팟은 하는 재미는 물론 '보는 재미'까지 갖춰 배틀그라운드에 이은 또 하나의 글로벌 e스포츠 종목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상당하다.
한편 크래프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스컴 전시장인 쾰른메쎄 회의실에서 글로벌 미디어 대상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인조이 DLC 콘텐츠와 블라인드 스팟에 대한 자세한 소개와 글로벌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이 마련돼 있다.
쾰른(독일)=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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