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뷰티에 별 관심이 없었던 '라떼워킹맘'은 40대가 되고 나서 완전히 달라졌어. "라떼는~말이야" 대기업 브랜드 화장품 이외는 선택지가 많이 없었는데 요즘은 진짜 많은 뷰티 브랜드가 등장했더라고.

40대 워킹맘 기자인 '라떼워킹맘'은 그래서 새로운 뷰티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뷰티페스타'를 빠짐없이 방문하곤 해. 이번에 무신사에서 또 한번의 뷰티 페스타를 연다고 하더라고. 좋은 기회가 있어서 정식 오픈 전 다녀와봤어.


나의 추구미는 무엇?

무신사를 비롯해 29CM까지 팝업스토어를 준비할 때 항상 등장하는 단어는 바로 '추구미'야.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통해 '리필드'를 만날 수 있었듯, 내가 추구하는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지거든.

단순히 제품을 공짜로 받기 위해 뷰티 페스타에 참여한다면 시간 낭비라 생각해. 어차피 안쓰는 제품들은 다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기 마련이니까.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하지만 이런 뷰티 페스타를 통해 그동안 내가 원하던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를 발견하는 재미를 생각한다면 참여하는 재미가 더할거라 생각해. '라떼워킹맘' 역시 오프라인 뷰티 페스타에서 좋은 브랜드를 여럿 만날 수 있었으니까.

'라떼워킹맘'은 수분가득한 성분과 제형을 좋아하고, 최근 각광 받고 있는 PDRN 성분이 잘 맞다는 것을 뷰티 페스타를 통해 발견할 수 있었어. 즉 '라떼워킹맘'의 '추구미'를 알게 된 거지.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 사람이 많은 것은,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사진=이소라 기자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 사람이 많은 것은, 새로운 뉴스는 아니다/사진=이소라 기자

그래서 이번 뷰티 페스타에서는 스킨케어 중심으로 부스를 방문했지. 새롭게 나온 제품 중 나에게 맞는 것이 있을지, 다양한 샘플도 받아보고 제품도 테스트해봤지.


최애 브랜드 "반가워"

사실 이번 무신사 뷰티 페스타를 무조건 가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리필드'와 '에스네이처'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두 브랜드 모두 오프라인 뷰티 페스타에서 만나 최애 브랜드가 됐거든.

'라떼워킹맘' 최애 브랜드 '리필드'/사진=이소라 기자
'라떼워킹맘' 최애 브랜드 '리필드'/사진=이소라 기자

'리필드'는 재미있게도 지난 해 무신사가 처음으로 개최한 뷰티 페스타에서 처음 만났어. 무신사 뷰티 박스 안에 들어있었던 상품이었는데 40대에 접어들면서 머리가 부쩍 빠지던 '라떼워킹맘'에게 선물처럼 다가온 고마운 헤어토닉이었지.

'리필드'로 1년 정도 관리했는데 횡하던 정수리가 어느 정도 차올랐어. 진짜 탈모 제품 숱하게 써봤는데 진짜로 효과를 준 건 이게 처음이라 그런지 나의 '최애' 브랜드가 됐지.

'에스네이처'의 경우 지그재그가 개최한 뷰티페스타에서 처음 만났는데, 개인적으로 수분감부터 발림성까지 딱 '라떼워킹맘' 스타일이었어. 이번에는 바디제품을 들고 나온다 해서 기대가 컸지.

입장권을 수령하자마자 '에스네이처'와 '리필드' 부스를 방문했어. '리필드' 두더지 잡기에서는 500점을 훌쩍 넘어 속눈썹 영양제를 받았고, 에스네이처에서는 바디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어.


너도 반갑다

지난해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만났던 제품 중 또하나 반가운 브랜드가 있어서 긴 줄을 서봤어. '클리어 디어'라는 곳인데 노란색 폼클렌징을 써보고 완전히 반했었거든.

클리어 디어 부스/사진=이소라 기자
클리어 디어 부스/사진=이소라 기자

이곳은 미나리 성분으로 제작한 화장품을 주로 만드는 곳이었는데 이번 뷰티 페스타에서는 뮤신 상품을 가지고 나왔더라고. 워낙 미나리 성분 제품들이 좋았기 때문에 이번 뮤신 제품도 기대가 됐어. 

또 반가웠던 브랜드 중 하나는 셀퓨전씨였어. 사실 이 브랜드는 쿠팡 뷰티 페스타에서 처음 만났던 제품인데 썬크림이 제형이 훌륭했거든. 이번에는 클렌징 제품을 가지고 나와서 눈에 띄었어. 


'추구미'에 맞는 새로운 브랜드 발견!

무신사 뷰티 페스타에서 느낄 수 있는 또하나의 재미는 신진 브랜드를 알게 되는 것인데, 무신사가 이번에도 라이징 브랜드를 엄선했다고 해. 그래서 새롭게 만나는 브랜드 부스를 집중 방문해봤어.

메이크프렘 부스/사진=이소라 기자
메이크프렘 부스/사진=이소라 기자

우선 최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PDRN 성분의 화장품을 가지고 나온 '메이크 프렘'이 눈에 띄더라고. 그런데 여기에서는 NMN이라는 슬로우 에이징 성분을 더한 제품을 신상품으로 가지고 나왔는데 '라떼워킹맘'의 마음에 쏙 들더라고.

'플로위' 부스/사진=이소라 기자
'플로위' 부스/사진=이소라 기자

또 하나 눈에 띄었던 브랜드는 플로위였어. 사실 여기 PDRN 콜라겐 마스크팩을 한번 써봤는데 정말 좋더라고. '라떼워킹맘'이 PDRN 성분에 관심이 많다고 했잖아. 부스를 방문해봤는데 크림부터 에센스까지 모두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


엄청난 양의 선물

뷰티 페스타에서 모든 부스를 다 방문하는 것이 '국룰'이라 하지만 '라떼워킹맘'은 이번엔 '추구미'를 경험해보자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관심있는 브랜드 부스만 돌았어. 그리고 48만원 상당의 뷰티 박스를 '겟'할 수 있었지.

이 안에 든 제품들만으로, 나의 '추구미'는 충분히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 지난 해에도 무신사가 준 뷰티 박스덕에 '리필드'를 만날 수 있었거든. 이번에도 그럴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엄청나지? 여기에 있는 제품들 언제 다 써보나 싶을 정도지만, 이렇게 큰 선물을 준비해준 무신사에 고마울 따름이야. 올해 나의 '추구미'는 무엇일지 알아가는 재미도 있을 것 같아.

'라떼워킹맘'은 '클리어디어'에서 준 뮤신 콜라겐 크림 앰플을 오늘 저녁에 발라볼 생각이야. 이 제품이 '라떼워킹맘'이 '추구'하는 제품이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빨리 저녁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사진=이소라 기자
/사진=이소라 기자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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