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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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무신사가 기업 공개(IPO)를 앞두고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을 시도하는 모습입니다.

무신사는 지난 해 뷰티 카테고리 확장에 성공한 모습이었는데요. 올해는 IPO를 더욱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중고 시장 카데고리까지 영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카테고리 확장, IPO 필수 과제

플랫폼의 경우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카테고리 확장이 필수 과제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지금보다 더 나은 기업 가치를 부여받기 위해서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IPO에 유리합니다.

지난 해 뷰티 카테고리로 영역을 넓힌 것 역시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함으로 보입니다. 무신사는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다양한 페스타를 진행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죠.

무신사는 지난달 18일 IPO를 위해 복수의 증권사를 대상으로 입찰제안서를 발송했습니다. 본격적인 IPO 행보에 돌입한 무신사는 올해와 내년까지 IPO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고 시장 두드린 무신사

뷰티 카테고리의 안정적인 성장을 확인한 무신사는 올해 패션 중고 거래 시장을 노크했습니다. 안입는 옷을 집밖에 내놓으면 무료로 수거한 뒤 사진 촬영, 상품 포장 등 모든 거래를 무신사가 대행하는 신개념 패션 중고 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를 오픈한 것입니다.

다른 중고 거래 플랫폼과 다른 점은, 무신사에서 구매했던 제품을 중고 상품으로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대신 모든 과정을 무신사가 대신 운영해 패선의 선순환 구조를 가져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사진=무신사 제공
/사진=무신사 제공

게다가 구매하는 사람 역시 무신사에 올라온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자와 직접 소통 시 생기는 문제점을 모두 해소할 수 있는데요. 패션 중고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 진출 '가시화'

무신사는 해외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한국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을 적극 돕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 오픈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중국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웨어 기업인 '안타 스포츠'와 전략적 제휴를 맺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무신사는 안타 스포츠와 중국 현지에 합작 법인 무신사 차이나를 설립해 공동 투자를 단행합니다. 

단순한 업무 협약이 아닌, 무신사가 중국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 매장 설립 등 한국과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인데요. IPO를 앞두고 중국 시장 진출 소식은, 무신사의 가치를 높이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준모 무신사 대표는 "무신사의 패션 산업 경험과 안타 스포츠의 강력한 브랜드 관리 역량이 결합되어 중국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유통 채널과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천명했습니다.

이소라 기자 sora@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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