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격이 1억6000만원을 회복했다. 비트코인이 반등하면서 역대 최고 월간 종가 기록도 넘보고 있다.
30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동시간 대비 1.23% 상승한 1억6013만원을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2.14% 상승했다.
스위스블록의 비트코인 분석 X 계정인 비트코인 벡터에 따르면 "펀더멘털은 7월 초를 제외하면 3분기 대부분 기간 동안 강세를 유지했다"며 "리스크 회피 신호는 8월 중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으나 고위험 국면에는 진입하지 않아 비트코인이 11만달러 아래에서 바닥을 다질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비트코인이 펀더멘털 약화와 함께 고위험 국면에 진입하지 않는 한 약세로의 추세 전환은 발생하지 않는다"며 "4분기 추가 상승 여력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알트권 시장은 엇갈렸다. 알트코인의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14% 올랐지만 리플(엑스알피)은 0.03% 하락했다. 비앤비(3.03%), 솔라나(0.40%)은 상승한 반면 트론(0.29%), 도지코인(1.52%)은 각각 하락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토종코인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클레이튼과 핀시아의 통합 블록체인 카이아의 가상자산 카이아는 1.40% 하락해 215원에 거래 중이며 넥스페이스(NXPC)는 2.98% 내린 오른 774원에 거래되고 있다. 크로쓰는 1.90% 하락한 321원에, 위믹스는 0.95% 감소한 992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SOL 현물 ETF 승인 여부 결정을 앞두고 개인, 기관 투자자들이 SOL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진단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개인, 기관 매수 추이를 알 수 있는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누적거래량델타(CVD) 지표를 보면 이들 모두 최근 가격 하락 구간에서 매수세를 보였다"며 "추가 상승 여부를 판단하려면 시카고상품거래소(CME) SOL 선물 거래량, 미결제약정이 지난 고점 수준까지 회복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고점(9월 18일) 당시 SOL CME 선물 거래량, 미결제약정은 각각 15.7억달러, 21.2억달러였다. 현재는 각각 4억달러, 17.2억달러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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