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 진행
LG디스플레이가 연간 흑자 달성을 재확인했다. 경쟁력 강화와 원가 절감 노력도 지속한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대표는 LG디스플레이만의 강점을 만들어 기술 1등 기업이 돼야 생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일 LG디스플레이는 정철동 대표가 지난 10월31일 경기 파주사업장에서 타운홀 미팅 '최고경영자(CEO) 온에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른 사업장은 실시간 중계로 참여했다.
정 대표는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다"라며 "구성원의 노고 덕분에 얻은 성과다. 3분기 모두 고생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만의 경쟁력을 환기했다. 정 대표는 "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 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라며 'T·C·Q·D·R'을 제시했다.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한다.
정 대표는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이 3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며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디스플레이'가 돼야 한다.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인공지능(AI) 전환(AX)을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LG디스플레이는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정리했다. 희망퇴직 등도 계속하고 있다.
겅 대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라며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 유지는 곧 퇴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2배 빠르게 달려가자"라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 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라고 독려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