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사돌봄 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한 '한국가사돌봄플랫폼협회'가 출범했다. 초대 협회장은 라이프케어 플랫폼 '청연'을 운영하고 있는 연현주 생활연구소 대표가 선임됐다.
한국가사돌봄플랫폼협회는 산업 종사자의 권익 보호와 서비스 품질 향상,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5일 밝혔다.
초대 협회장을 맡은 연현주 협회장은 2017년 생활연구소를 설립해 라이프케어 플랫폼을 운영하며 가사돌봄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협회에는 생활연구소(청연)를 비롯해 맘편한세상(맘시터), 보살핌(보살핌) 등 주요 플랫폼이 참여한다. 향후 플랫폼 운영사뿐 아니라 학계·연구기관·사회적기업으로 협력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협회의 주요 과제는 가사돌봄 서비스의 활성화, 표준화된 서비스 품질 관리, 플랫폼 종사자 처우 개선, 여성·시니어 일자리 창출, 정부 정책 연계 및 제안 등이다. 특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진행하는 일·가정 양립 및 저출생·고령화 대응 정책 간담회 및 공청회에 협회 차원으로 참여하며, 산업의 민관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가사돌봄 산업 실태조사, 표준 교육 커리큘럼 개발, 플랫폼 자율규제 및 윤리 가이드라인 마련, '가사돌봄산업 상생 백서' 발간을 추진하고, 사회적 돌봄 인프라 확충과 근로자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 제안 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연현주 한국가사돌봄플랫폼협회장은 "가사와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의 부담이 아닌 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할 영역"이라며 "민간 플랫폼이 중심이 되어 종사자와 이용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협회의 첫 번째 목표"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관련기사
- 비트코인 급락 이유는...월가 리스크 회피·AI 랠리 불안 직격탄
- 쿠팡 새벽배송은 기술 결합의 결정체...김범석 의장 "자동화 기술, 거듭 늘린다"
- 김범석 쿠팡Inc 의장 "대만, 놀라운 성장세 지속...로켓배송 물류망 투자 확대"
- "혁신가 윤호영" 카카오뱅크가 개척한 전국민 포용금융...숫자로 증명한 기술상생 '눈길'
- [컨콜] 최수연 네이버 대표, "3000만명이 쓰는 AI 브리핑, 추가 심층 탐색·콘텐츠 확산 차별점"
- 대만 정복한 쿠팡, 올해도 대규모 투자 속도...물류 인프라 이어 AI '공략'
- "내년부터 글로벌 신작 쏟아진다"...자체 IP로 다시 뛰는 카카오게임즈(종합)
- '로켓 성장' 이끈 김범석 쿠팡Inc 의장 "대만, 놀라운 성장세...한국 잠재력도 여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