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나락스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마키나락스는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2026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돌입했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 지정 평가기관 2곳에서 A-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마키나락스는 올해 진행된 기술성평가에서 나이스디앤비와 이크레더블 두 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았다. 회사는 산업 특화 AI 기술의 우수성과 핵심 제품 '런웨이'의 사업 확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전했다.
마키나락스는 제조·국방 등 도메인에 특화된 고성능 버티컬 AI를 개발하는 산업 특화 AI 기업이다.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AI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100건 이상의 특허를 보유했다. 회사는 국내 'AI 기반 설계 및 최적화' 분야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키나락스가 독자 개발한 '런웨이'는 AI 운영의 전 주기를 지원한다. 폐쇄망 환경에서도 고성능 AI의 운영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이다. 마키나락스는 '런웨이'를 기반으로 제조 분야를 넘어 국방·금융 등 최고 수준 보안이 요구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산업 자체를 진화시켜 초생산성을 실현하는 특화된 지능을 만드는 것이 마키나락스의 비전"이라며 "AI가 산업의 언어로 자리 잡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산업 현장과 자본 시장에서 마키나락스의 잠재력과 가치가 증명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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