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타'가 매 세트 4골을 폭발시키면서 팀 동료인 '류크'를 셧아웃시키며 3위를 확정했다.
우타는 15일 서울 상암동 SOOP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3-4위전에서 '류크'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3대0 승리를 따냈다. 우타는 팀선택에서 한국 선수들을 대거 선택하는 전략을 들고 왔다. 빠르 스피드와 체력을 활용한 경기를 예고한 것. 그 전략대로 우타는 엄청난 공격력을 선보이며 경기를 지배했다.
1세트부터 '우타'의 독무대였다. 경기 시작하자마 김대원이 상대 우측을 무너뜨리면서 크로스를 성공시켰고 손흥민이 헤딩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기세를 올린 우타는 프리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상대 골대 우측 상단에 공을 꽂아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후반전 세우첸코의 중거리슛으로 추격을 시작했지만, 우타는 후반 77분 상대 골대 앞 혼전 속에 이동경으로 골을 넣었다. 경기 막판 차범근이 상대 왼쪽 수비 라인을 완전히 무너뜨리면서 네번재 골을 성공시키며 승리를 자축했다.
기세가 오른 우타는 2세트에서도 압도적인 공격력을 뽐내며 승리했다. 에토 카드를 거내며 반전을 노린 류크는 2세트 초반 빠른 패스 플레이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다. 하지만 우타의 차범근이 바로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차범근의 어시스트를 받은 손흥민이 역전골까지 작렬시켰다.
전반 막판 추가골까지 성공시킨 우타는 후반에도 현란한 개인기와 패스플레이를 류크를 흔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공을 받은 차범근이 골을 성공시키며 4대1로 격차를 벌렸다. 류크가 후반 78분 추가골을 성공시켰지만 대세에 큰 지장은 없었다.
3세트에서도 선취골은 우타의 차지였다. 우타는 전반 8분만에 크로쓰를 올렸고 이동경이 헤딩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류크가 세우첸코의 동점골과 램파드의 헤딩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우타는 전반 추가시간에 코너킥에 이은 차범근의 헤딩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타는 후반 시작하자마자 크로쓰에 이은 이동경 헤딩골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류크가 더브라위너의 중거리슛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이동경 크로쓰에 이은 손흥민의 헤딩골로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류크가 마지막까지 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우타는 침착하게 수비를 성공시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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