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찬'이 T1 '오펠'을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하며 3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DRX '찬'은 15일 서울 상암동 SOOP콜로세움에서 열린 2025 FC온라인 슈퍼 챔피언스 리그(FSL) 결승전에서 T1 '오펠'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던 오펠은 2세트 급여 초과 이슈로 몰수패를 당하는 실수까지 저지르며 눈물을 삼켰다.
찬과 오펠은 1세트 초반 탐색전을 펼쳤다. 초반부터 결정적인 찬스를 한번씩 막아내며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선취골의 기쁨은 오펠이 가져갔다. 역습 상황에서 카카가 상대 진영을 흔들었고 호나우두와 레반도프스키로 이어지는 패스를 통해 첫 골을 가져갔다.
하지만 찬은 크로쓰에 이은 에토의 헤딩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팽팽한 승부는 찬 쪽으로 기울었다. 찬의 호날두가 넛맥부스터 이후 개인기로 상대를 뚤어내고 결과를 만들어냈다. 경기 후반 오펠이 연이은 코너킥으로 기회를 노렸지만 번번히 비디치 수비에 막혔다.
기선을 제압한 찬은 2세트에서 오펠의 실수로 인해 승리를 따냈다. 경기는 전후반 1대1 스코어로 연장전으로 흘러갔다. 오펠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찬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연장전을 준비하면서 변수가 발생했다. 오펠이 선수를 교체하는 상황에서 총급여를 넘기는 실수를 범했다. 이번 대회는 총급여 285를 넘기면 안된다.
오펠이 총급여를 넘기는 실수로 인해 2세트는 몰수패로 판정됐다. 몰수패로 인해 스코어는 3대0으로 처리됐다.
기회를 잡은 찬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3세트 전반전을 치열한 공방 끝에 0대0으로 돌입한 후반전에서 찬은 단 한번의 기회를 제대로 살리며 비수를 꽂았다. 후반 78분, 오펠의 중앙 전진패스를 끊어낸 찬은 피구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가르며 리드를 잡았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찬은 개인기로 시간을 흘려 보냈고, 오펠은 강력한 압박으로 마지막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오펠의 회심의 공격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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