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시티가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151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 사진=조이시티 제공
조이시티가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을 151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 사진=조이시티 제공

조이시티의 모바일 전략 게임 신작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이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됐다. 

조이시티는 캡콤의 대표 IP인 '바이오하자드'를 기반으로 한 신작을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151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은 조이시티와 애니플렉스가 공동 개발한 모바일 전략 게임이다. 바이오하자드 원작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평행 세계를 배경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와 전략 중심의 실시간 플레이를 제공한다.

이용자는 붕괴된 도시 속에서 생존자들과 함께 거점을 건설하고, 자원을 확보하며, 크리처와 맞서 싸우게 된다. 그 과정에서 레온, 클레어, 질 등 원작의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싱글 플레이, 퍼즐 등 다양한 모드를 통해 생존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또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로 유명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아마노 요시타카가 오리지널 크리처 '모르템' 디자인에 참여해 바이오하자드 특유의 공포와 긴장감을 시각적으로 완성했다.

조이시티는 전통적인 콘솔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해내며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게임 출시 전 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장은 "전통적인 콘솔 IP를 모바일로 개발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다"며 "충분히 100%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전통적인 플레이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장(왼쪽)과 계동균 개발 총괄 PD가 일본 도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5' 현장에서 만나 인터뷰를 마치고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홍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박준승 조이시티 전략사업본부장(왼쪽)과 계동균 개발 총괄 PD가 일본 도쿄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5' 현장에서 만나 인터뷰를 마치고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홍보물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조성준 기자

특히 조이시티가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IP를 활용하면서 양사에 긍정적인 요소를 남겼다. 우선 조이시티는 국내에서 전략 게임의 대가라고 할 정도로 해당 장르에는 독보적인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기작을 준비하던 중 캡콤의 바이오하자드 시리즈가 모바일 플랫폼으로 확장을 원하고 있음을 캐치했다. 콘솔 플랫폼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올라있는 캡콤이지만, 모바일 시장에서는 아직 성과가 나오지 않았던 것. 양사가 확장에 대한 중요한 고민을 하고 있을때 양측이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에 대해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가며 게임 출시까지 이어지게 됐다. 

박준승 본부장은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개발에는 일본 유명 프로듀서인 하지모토 신지가 합류했다"며 "모바일에 최적화된 바이오하자드라는 느낌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조이시티는 미국과 일본을 포함한 151개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고 한국, 대만 등 일부 지역은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현지 이용자 특성에 최적화된 마케팅과 서비스 준비를 거쳐 글로벌 흥행작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박준승 본부장은 "원작의 긴장감과 전략 게임의 깊이를 결합해 기존 '바이오하자드' 팬과 신규 유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경험을 만들고자 했다"며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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