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부동산 기반 디지털 금융 인프라와 데이터센터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20일 사우디의 국가뉴스 통신사 사우디 프레스 에이전시(SPA)에 따르면 이 의장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건설·건축·프롭테크·부동산 전시회 '시티스케이프 글로벌 2025(Cityscape Global 2025)'에 참여해 마지드 알호가일 사우디 자치행정주택부 장관과 만났다. 

양측은 이번 만남에서 부동산 투자 및 기타 경제 분야와 연계된 디지털 화폐 분야 협력 확대와 데이터센터 개발 프로젝트 공동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신기술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및 과학 기술 분야 양국 간 교류 협력 프로그램 지원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네이버는 지난 2023년 사우디와 협약을 맺고 현지에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이슬람 최대 성지인 메카와 메디나, 경제 중심지 제다의 디지털 트윈 구축이 완료되기도 했다. 이번 시티스케이프 글로벌2025 전시회에도 글로벌 파트너사 자격으로 참석해 자사의 디지털 트윈과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소개했다. 

배수현 기자 hyeon237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