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 통계 분석업체 뉴주
표 = 통계 분석업체 뉴주

#PC온라인 보다 더 중요해진 콘솔 

#모바일 이어 플랫폼 점유율 2위로

#핫 뉴스는 다 콘솔?! 휴대용 콘솔부터 신형 엔진+클라우드까지 


전세계 콘솔 게임 시장 규모가 매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게임사들의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3년째 중국 수출이 차단된 상황에서 북미-유럽 개척을 위한 도구로 콘솔 게임을 활용하는 모습이다. 


모바일 다음은 콘솔! 시장점유율 2위 플랫폼으로 '우뚝'


14일 글로벌 게임통계 서비스 '뉴주'가 공개한 전세계 게임시장 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콘솔 시장 규모는 약 452억달러, 약 55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약 7% 증가한 수치다. 전세계 콘솔 이용자수는 무려 7억8000만명으로 추산됐다. 어느덧 모바일게임(772억 달러, 94조원)에 이어 전체 게임시장 점유율 2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PC보다 콘솔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더 많은 셈. 

특히 올해는 콘솔 대표주자 소니가 새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플레이스테이션5)를 내놓는 만큼, 외형성장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물의 숲'으로 대표되는 닌텐도 스위치를 비롯해 휴대용 콘솔기기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어, 관련 게임 시장도 꿈틀대고 있다. 아울러 14일 에픽게임즈가 대형 콘솔게임 개발을 위한 신형 엔진 '언리얼엔진5'를 내놓으면서, 대형 콘솔 게임 개발 시간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구글 '스테디아' 등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기존 가격보다 더 저렴한 콘솔 기기가 대거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대형 게임사는 모두 콘솔시장 겨냥... 키워드는 '글로벌'


현재 엔씨소프트와 넥슨, 넷마블, 펄어비스,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등 이름값이 있는 중견급 이상의 게임사라면 거의 모두 콘솔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게임 비중이 높은 아시아권과 달리, 북미-유럽을 비롯한 서구권에선 콘솔 게임에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사 중 전체 매출 비중에서 두자릿 수의 콘솔 매출을 거둬들이고 있는 펄어비스는 실제 지난 2015년 출시된 '검은사막' 콘솔 버전으로 재미를 봤다. 플레이스테이션4 매출 기준, 톱10을 유지하며 적지 않은 매출을 거뒀고 이를 기반으로 코스닥 상장도 이뤄냈다. 펄어비스는 차기작인 '붉은사막'을 비롯한 차기 신작 대부분 콘솔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의 후속작으로 불리는 '프로젝트TL'을 콘솔 혼용으로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PC온라인용으로 개발됐지만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 방향이 콘솔을 비롯한 멀티플랫폼으로 전환했다. 일찍이 콘솔 시장에 뛰어든 넥슨은 그간의 부진을 딛고 카트라이더 IP를 활용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를 비롯, 자사 핵심 IP를 바탕으로 콘솔 라인업을 늘려나가고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를 활용한 신작을 휴대용 콘솔인 닌텐도 스위치 버전(세븐나이츠 타임원더러)으로 내놓을 예정이다. 기존 모바일 버전과 달리 콘솔 최적화를 이뤄내 북미와 일본 시장을 동시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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