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 TV 홈쇼핑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 사태로 인해 전세계 곳곳에서 이동제한 조치와 지역 봉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로 인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할 수 없게 되면서, 온라인 쇼핑 이용이 크게 늘어났습니다.
소비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쇼핑 방법은 아마존과 쿠팡 같은 단순한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부 젊은 소비자 층에서 TV홈쇼핑처럼 상품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며 쇼핑을 할 수 있는 모바일 비디오 쇼핑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마존과 구글도 최근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지난 15일, 아마존 라이브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마존 라이브는 소셜미디어와 SNS에서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가 아마존 사이트에 추천 상품 영상을 게재하고, 이를 자신의 SNS와 연계해 판매를 촉진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구글의 '솝루프'는 모바일 홈쇼핑 앱으로, 상품 광고채널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앱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유튜브의 '브랜드커넥트', 페이스북의 '브랜드 콜라보레이션스' 등 인플루언서와 라이브 방송을 활용한 시장이 커져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사실 이 시장에서 가장 앞서 있는 국가는 중국입니다. 중국의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자가 미국을 추월한 후부터 훨씬 더 큰 시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알리바바그룹은 2016년부터 '타오바오 라이브'로 모바일 홈쇼핑 서비스를 시작했고, 2018년 '콰이소우'와 틱톡의 중국 버전인 '도우인'도 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중국의 경우 타오바오 라이브가 전체 시장의 79%를 차지할 만큼 독주하고 있습니다. 타오바오 라이브는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결제 플랫폼인 '알리페이'와 통합돼 있어 그 영향력이 엄청납니다. 동영상을 보다가 마음에 들면 해당 플랫폼을 떠나지 않고 손쉽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모바일 홈쇼핑이라는 트렌드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궁금합니다.
자료=미디어뱀부
정리=허준 기자 joon@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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