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동기대비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한 2억76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인도와 중국을 포함한 전 지역에서 감소를 보인 것으로, 지역별로 볼 때 중남미지역과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각각 37%, 24% 감소하며 가장 많이 하락했다.
2분기 스마트폰 시장서 중국 '화웨이'가 삼성을 제치고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화웨이의 글로벌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3% 감소했으나, 중국에서는 11%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애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에도 견조함을 보이며, 전년동기대비 오히려 2% 상승했다. 중국 '리얼미(Realme)'는 2분기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한 브랜드로, 전년동기대비 11% 성장했다.
2분기 5세대(5G)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 1분기 7%에서 2분기 12%로 증가했다. 중국은 전체 5G 출하량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