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 사진 = 빅히트
방시혁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 / 사진 = 빅히트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는 1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117.25:1에 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빅히트는 공모가를 13만5000원으로 결정, 오는 10월5일과 6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총 1420 개 기관이 참여, 경쟁률은 1127.25:1로 SK바이오팜의 수요예측 경쟁률(835.66대1)을 넘어었다. 다만 경쟁률이 1479대1에 달했던 카카오게임즈의 기록은 넘지 못했다. 빅히트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713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이를 통해 약 1조원에 달하는 거액을 손에 쥐게 된다.

신주 713만주 가운데 일반공모에 80%인 570만4000주, 우리사주조합에 20%인 142만6000주가 배정된다. 일반공모 기관투자자 배정물량은 60%인 427만8000주, 일반청약 배정물량은 20%인 142만6000주다. 상장 후 발행주식총수는 3562만3760주다.

일반 투자자가 빅히트 공모주를 사고 싶다면, 반드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의 계좌가 있어야한다. 일반 투자자에 할당된 배정 물량은 NH투자증권이 64만8182주로 가장 많다. 한국투자증권(55만5584주)과 미래에셋대우(18만5195주), 키움증권(3만7039주) 순이다.

NH투자증권은 오프라인 계좌의 경우 오는 29일까지 개설해야하며 비대면의 경우에는 10월4일까지 계좌를 개설해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다. 신규계좌로 일반청약에 참여하는 경우 1만2800주까지 청약이 가능하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