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부산대병원-룩시드랩스 '맞손'

 (왼쪽부터)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 이정주 부산대병원장,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 /사진=SK텔레콤 제공
 (왼쪽부터) 채용욱 룩시드랩스 대표, 이정주 부산대병원장,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부산대병원, 룩시드랩스와 '5세대(5G) MEC 기반 가상현실(VR) 노인 돌봄 시범서비스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3사는 5G·VR·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인지장애 조기발견 프로그램을 내달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에 참여한 룩시드랩스는 부산시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능력 분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는 어르신들은 전용 VR 헤드셋을 쓰고 가상의 슈팅과 퍼즐, 기억력 게임 등을 손을 사용하지 않고 보는 것만으로 즐길 수 있다. 기기에 부착된 센서로 수집된 시선 반응 속도나 뇌파를 AI 로 분석해 인지 능력 검사가 가능하다.

부산대병원에서는 부산시 치매안심센터에서 VR 기반 인지 검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시선 추적 및 뇌파 센서 데이터 등을 실시간 원격 모니터링한다. 이를 기반으로 담당 의료진이 전문적인 자문 및 분석을 실시하고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 능력 강화 훈련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은 부산시 치매안심센터 두 곳과 부산대병원에 5G MEC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여지영 SK텔레콤 오픈콜라보그룹장은 "이번 협력은 당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한 기업과의 공동 사업이라 의미가 더욱 뜻 깊다"며 "5G 시대 기술을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해 혁신적인 서비스 제공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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