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이통 3사 5G 품질평가 결과 공개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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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가 정부가 30일 발표한 5세대(5G) 품질평가 결과를 놓고 자사의 장점을 부각시키느라 분주하다. SK텔레콤은 '속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KT는 '안정성' 평가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점을 내세웠다. LG유플러스는 '커버리지'를 인정받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성적표를 받아든 이통3사는 오는 2022년까지 양적, 질적으로 5G 품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통 3사 "5G 품질 개선됐다" 한 목소리


먼저 SK텔레콤은 지난 8월 첫 5G 품질평가 때와 같이 이번 5G 품질평가에서도 연속으로 1위를 기록했다. SK텔레콤 측은 고객들의 5G 체감 품질에 직접적인 속도는 물론, LTE 전환율, 접속속도 등 10개 품질 측정 항목 가운데 8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인빌딩이나 지하철 등 이용이 잦은 모든 측정공간에서 가장 빠른 속도와 품질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빌딩 조사에서도 타사 대비 20% 이상 속도(DL 기준)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측은 "LTE도 지속적인 망 관리를 통해 가장 빠르고 우수한 속도와 품질을 재차 보이고 있다"며 "더 나은 5G 품질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주요 다중이용 시설 및 실내, 교통인프라 구축 분야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KT는 5G 우선 구축 대상인 실내·시설 및 교통인프라(지하철/KTX·SRT/고속도로) 구축에서 가장 앞서고 있다.

KT 측은 "고객의 실질적인 체감 품질 향상을 위해 커버리지 확보 및 시설투자에 주력하고 이를 투명하게 공개했다"며 "금번 품질 평가에서 기가 인터넷 및 와이파이에서도 속도 1위를 기록하는 등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KT는 5G 커버리지맵을 통해 지역별/제조사별 개통 기지국수 매일 업데이트해 공개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KT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이 5G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5G 서비스 면적 6064㎢를 기록해 상반기 품질평가에 이어 하반기에도 '커버리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LG유플러스 측은 " 타사 대비 20% 적은 주파수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대비 하반기 5G 다운로드 속도가 15% 이상 증가해 통신사 중 가장 높은 속도 개선을 이뤄냈다"며 "특히 5G에서 LTE 속도를 제외한 순(純) 5G 속도를 살펴보면 10㎒당 62Mbps로 3사 중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향후 빔포밍과 최적화 기술을 네트워크에 적용, 5G 품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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