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 = 이스트소프트
CI = 이스트소프트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 기업을 표방하는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매출액 836억원을 기록, 1년새 21% 가량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 또한 59억원을 벌어들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71억원으로 마찬가지로 흑자전환했다.  

이스트소프트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재택근무 및 디지털, 비대면 트렌드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이뤄냈다. 실제 지난해 협업툴 팀업과 백신 프로그램 알약의 ▲라이선스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고, 온라인 안경 쇼핑몰 ▲라운즈의 매출도 약 22%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엔드포인트 보안 기업 ▲이스트시큐리티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고, 게임 자회사 ▲이스트게임즈 역시 해외 매출이 상승하는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 성장을 거뒀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신규 서비스들이 코로나의 어려운 환경에서도 내실 있는 성장으로 이어지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게 됐다"며 "특히 줌인터넷은 올해 초 신임 대표를 영입하며 테크핀 (TechFin) 사업으로의 본격적 전환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정 대표는 "현재 줌인터넷은 자회사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을 통해 800억 규모의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금융 투자 노하우를 충실히 쌓아가고 있다"며 "이와 함께 줌인터넷은 올해 상반기 중 자회사이자 KB증권과의 합작법인인 프로젝트바닐라를 통해 혁신적 증권 거래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으로, 테크핀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