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차트 / 사진=빗썸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재탈환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더리움도 지난 9일 200만원을 넘긴 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리플, 클레이, 링크 등도 상승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5.16% 상승한 개당 6292만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 가격이 6000만원 밑으로 떨어진지 약 16일만에 다시 가격을 회복한 모습이다. 시가총액도 다시 1조달러(약 1137조)를 넘어섰다.

지난 9일 200만원을 돌파한 이더리움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43% 상승한 개당 214만7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모두 여전히 별다른 호재도, 악재도 없이 상승중이다. 투자업계에선 1.9조달러 규모의 미국 경기부양책이 임박하면서 투심이 가상자산 시장을 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리플의 가격도 상승했다. 리플은 전일 동시간 대비 2.97% 상승한 개당 557.6원에 거래됐다. 관련 소식으로는 미국 의회가 암호화페 '증권 취급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법안을 상정했다는 소식이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의회 하원 소속 패트릭 맥헨리, 스티븐 린치 의원은 9일(현지시간) 산업 전문가들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대표들로 구성된 워킹 그룹을 출범, 디지털 자산 관련 규제 및 법안에 대해 평가하도록 하는 법안을 제출했다. 이번 법안은 리플과 미국 SEC 간의 소송 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자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토종 가상자산 클레이도 상승했다. 상승폭이 미미했으나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15% 상승한 개당 1820.2원에 거래됐다. 더불어 라인의 링크도 5일째 상승중이다.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8.41% 상승한 개당 61.19달러에 거래됐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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