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 사진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네이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플랫폼 '스마트스토어' 기반 중소상공인(SME) 거래액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매출 발생 판매자 중 절반 이상은 스마트스토어 가입 1년 이하 초기창업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네이버 IR 자료실 'ESG 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전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67% 성장했다. 이중 연 매출 3억원 미만 판매자의 거래액은 같은 기간 동안 약 97% 이상 늘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판매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매출 발생 판매자 중 51.2%는 1년 이하 창업 초기 판매자에 해당한다. 스마트스토어가 영세사업자들의 입문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또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물리적 거리 제약을 극복하고 SME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스마트스토어 지역별 성장률을 보면, 지난해 전년 동기 대비 전 지역 평균 성장률은 88.2%로 분석됐다.

이를 상회하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판매자 거점 지역은 대부분 비수도권 지역이었다. 세종특별자치시(133.6%), 전라남도(121.7%), 전라북도(120.7%), 충청남도(97.8%), 충청북도(94.5%), 부산광역시(93.4%), 강원도(93.1%), 대전광역시(91.2%) 순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앞세워 2016년부터 SME와 창작자의 성공을 꽃피우는 '프로젝트 꽃'을 운영해왔다. SME를 위한 비즈니스 툴을 제공하는 데 네이버의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했다. 그 결과는 5년간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으로 이어졌다.

아울러 네이버는 지난달 한성숙 대표 명의로 보낸 주주서한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올해 거래목표액을 25조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이는 17조원을 기록한 전년 대비 45%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 현재 개설된 스마트스토어 42만개를 향후 5년 안에 두 배 이상인 100만개로 늘린다는 목표도 밝혔다.

이영아 기자 twenty_ah@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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