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은 소폭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작았고, 리플 가격은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작아 주요 가상자산 모두 의미있는 가격변화를 보이진 않았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동시간 대비 0.62% 상승한 개당 5130만1000원에 거래됐다. 지난 20일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긴 했지만 상승폭이 작아 횡보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잠잠해진 지난 20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이 중견 국가를 넘어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무서운 기세로 하락하던 이더리움 가격도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전일 동시간 대비 2.42% 상승한 개당 350만4000원에 거래됐다. 하지만 이더리움 가격도 비트코인과 마찬가지로 상승폭이 작아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같은 이더리움 가격 횡보에도 지난 20일 이더리움 평균 해시레이트는 604.57 TH/s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리플 가격은 하락했다. 리플 전일 동시간 대비 0.86% 하락한 개당 1492원에 거래됐다. 다만 리플 가격도 하락폭이 작아 횡보했다. 리플랩스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소송 소식도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현지 법원 판사 사라 넷번이 SEC가 해외 규제 기관에 리플 관련 정보를 취득하기 위해 양해각서 체결을 요청하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는 리플의 주장을 기각했다.
주요 가상자산이 급락후 횡보하는 동안 가상자산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준이 오는 여름 미국 디지털 화폐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달러화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Fed는 CBDC 발행 표준과 관련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같은날 제롬 파월 의장은 "가상자산, 스테이블코인 그리고 다양한 관련 혁신이 이용자들은 물론 금융 시스템 전반에 잠재적인 리스크를 가져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까지 모든 외부적인 요인을 고려했을 때 가상자산의 변동성은 그들이 스스로 하나의 결제 수단이 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가 발행한 '클레이'는 전일 동시간 대비 0.66% 상승한 개당 2132원에 거래됐다. 별다른 소식없이 소폭 상승해 가격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더불어 네이버 계열사 라인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는 전일 동시간 대비 4.54% 상승한 개당 151.01달러에 거래됐다. 링크 가격은 이번주 내내 150달러 내외를 등락중이다.
이성우 기자 voiceactor@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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