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연재에서 영상화, 출간 계약까지
OSMU 가능성에 기반한 IP 발굴 사례 '눈길'
스토리위즈는 웹소설 '쉿, 그놈을 부탁해'(먼나무 作)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가 KT그룹의 4대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이 드라마는 스토리위즈의 웹소설 IP를 KT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로 영상화해 KT 그룹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유통하는 작품이다. 이는 원천 IP 발굴에서 콘텐츠 제작, 유통 채널까지 연계되는 KT 그룹 미디어 콘텐츠 밸류체인 강화 전략을 실현한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스토리위즈는 자사의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를 통해 웹소설 IP를 발굴하던 중 무료 연재 중이던 '쉿, 그놈을 부탁해'가 드라마 제작을 위한 원천 IP로서 높은 가능성을 지녔음을 확인했다. 이에 스토리위즈는 KT, KT 스튜디오지니와의 협업을 통해 이 IP의 영상화를 추진하며 나아가 정식으로 웹소설 출간 계약까지 함께 진행했다는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웹소설이 드라마나 영화 등으로 제작되기 까지는 '웹소설 연재→출간 계약→영상화' 과정을 거친다. 스토리위즈는 이와 달리 무료 연재작의 원소스멀티유즈(OSMU) 가능성을 조기에 발굴하고, 원천 IP로서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영상화와 출간 계약을 동시에 신속하게 추진했다.
드라마 '쉿, 그놈을 부탁해'는 28일 올레 tv(IPTV)와 시즌(OTT), 스카이라이프(위성방송)를 통해 VOD로 공개한다.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skyTV의 실시간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토리위즈는 이번 드라마 공개에 맞춰 원작 웹소설을 '블라이스'에 선공개하며 다양한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스토리위즈는 IP 비즈니스 역량을 지속 강화하며 KT 스튜디오지니와 함께 KT 그룹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또 KT가 제작한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를 웹툰이나 웹소설로 다시 제작하는 등 KT 그룹이 보유한 IP의 가치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이번에 드라마로 선보이는 쉿, 그놈을 부탁해는 스토리위즈가 무료 연재 웹소설 IP를 발굴해 드라마로 제작하며 그 가치를 극대화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스토리위즈의 웹소설 플랫폼 블라이스를 통해 웹툰화, 영상화 등 확장 가능성을 지닌 우수한 웹소설 IP를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KT 그룹 내 원천 IP 공급 기지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영 기자 management@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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