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출시 1년차를 맞이한 '뮤 아크엔젤'과 R2M의 장기 흥행 덕에 수익 다각화에 성공한 모습이다.
28일 구글의 애플리케이션 마켓 구글플레이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시된 웹젠의 MMORPG 뮤 아크엔젤이 매출 순위 6위로 뛰어올랐다. 일평균 3억~4억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
뮤 아크엔젤은 해외시장에서도 웹젠 매출 증대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13일 동남아시아 5개국(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 출시된 뮤 아크엔젤은 출시 2주 만에 필리핀과 대만, 싱가포르에서 매출 순위 톱10에 진입하며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 웹젠은 동남아시아에서 늘어나는 이용자를 수용하기 위해 게임 서버를 기존 5개에서 39개까지 증설했다. 또한 웹젠의 또다른 축인 R2M 역시 국내 매출 순위 12위를 지키며 여전히 든든한 캐시카우 역할을 맡고 있다.
증권가에선 뮤 프랜차이즈 확장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 증권가 대부분 웹젠의 목표주가를 현 주가(3만원선) 대비 50% 가량 높게 잡고 있다. 이종원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뮤: 아크엔젤 및 자체개발 게임인 R2M의 견조한 실적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다"며 "자체 개발 성공률이 낮다는 기존 리스크 요인이 희석, 밸류에이션 할증에 따른 주가 리레이팅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업계예선 R2M의 연내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뮤 IP 기반의 영요대천사와 전민기적2 중국 로열티 수익, 전민기적2의 국내 출시 등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웹젠은 뮤 IP의 글로벌 충성도가 두터워 3분기를 기점으로 등장하는 신작 라인업의 출시 지연 이슈만 없다면 성장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수호 기자 lsh5998688@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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